대형업체 선수금 4조9424억, 전체의 97% 차지…지속 성장 추세
상조업체의 재등록 요건이 강화되면서 올 하반기 상조업체의 수는 감소한 반면, 선수금 규모와 가입 회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28일 공정거래위원회(이하 공정위)는 올해 9월말 기준 각 시·도에 등록된 상조업체 146개 중 141개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.
이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으로 각 시도에 등록된 상조업체 수는 146개로 작년 상반기 대비 8개 줄었다. 2013년 등록업체가 총 293개 이었던 것에 반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.
반면 총 가입자수는 지난 6개월새 23만 명이 증가한 539만 명을 기록했다. 총 선수금 규모 또한 5조800억 원으로 3072억원 늘었다. 총 선수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행사·해지에 따른 선수금 감소분 보다 신규 및 유지 가입자의 선수금 납입분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.
특히, 선수금 100억 원 이상인 대형 업체 52개 사의 총 선수금은 4조9424억 원으로 전체 선수금의 97.3%를 차지했다.
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@donga.com